1916년 전기 스쿠터를 타고 런던을 누빈 여성

서울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동스쿠터인 고조 할아버지를 닮았지만 이름은 오토페드(Autoped)다. 서울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동스쿠터인 고조 할아버지를 닮았지만 이름은 오토페드(Autoped)다.

시크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여성의 이름은 플로렌스 노먼(Florence Norman)이다. 영국 런던에서 1916년 촬영된 사진이다. 플로렌스 노먼은 귀족 출신으로 남작과 결혼한 남작 부인이다. (그래서 아래 사진에 Lady Norman이라고 경칭이 쓰였다) 20세기 초 미국과 영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여성 참정권 운동에 적극 참여한 액티비스트이기도 했다. 이 스쿠터는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창립한 동명의 회사가 만든 신작이었다. 회사 설립이 1915년이었는데 그해 스쿠터를 출시했다. 여전히 마차가 많이 이용되던 시기였고, 자동차는 포드 모델 T가 대중화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으며, 당시는 획기적인 탈 것의 등장이었다. 조금 어중간해 보여도 155cc 공랭식 엔진을 장착, 최고 시속이 32km까지 나왔다. 할리데이비슨이 V2 엔진을 장착한 모터사이클을 처음 만든 게 1909년인 점을 고려하면 한참 앞서가는 발상이었다. 스쿠터는 남편의 생일 선물이었다. 그런데 런던 시내에서 모임에 참석할 때 자주 이용하여 화제가 되었고, 결국 아래와 같이 기사화되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누구나 스쿠터를 탈 수 있다”며 기자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했다. 시크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여성의 이름은 플로렌스 노먼(Florence Norman)이다. 영국 런던에서 1916년 촬영된 사진이다. 플로렌스 노먼은 귀족 출신으로 남작과 결혼한 남작 부인이다. (그래서 아래 사진에 Lady Norman이라고 경칭이 쓰였다) 20세기 초 미국과 영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여성 참정권 운동에 적극 참여한 액티비스트이기도 했다. 이 스쿠터는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창립한 동명의 회사가 만든 신작이었다. 회사 설립이 1915년이었는데 그해 스쿠터를 출시했다. 여전히 마차가 많이 이용되던 시기였고, 자동차는 포드 모델 T가 대중화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으며, 당시는 획기적인 탈 것의 등장이었다. 조금 어중간해 보여도 155cc 공랭식 엔진을 장착, 최고 시속이 32km까지 나왔다. 할리데이비슨이 V2 엔진을 장착한 모터사이클을 처음 만든 게 1909년인 점을 고려하면 한참 앞서가는 발상이었다. 스쿠터는 남편의 생일 선물이었다. 그런데 런던 시내에서 모임에 참석할 때 자주 이용하여 화제가 되었고, 결국 아래와 같이 기사화되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누구나 스쿠터를 탈 수 있다”며 기자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했다.

그는 스쿠터를 여성 참정권 운동 홍보에도 적극 활용했다. 난생 처음 보는 물건인데다 귀족 여성이 타고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성에게도 투표할 권리를 달라”고 외치자 아무래도 대중의 관심을 더 끌었을 것이다. 사진 촬영 당시 33세였다. *페이스북 2021.9.10 그는 스쿠터를 여성 참정권 운동 홍보에도 적극 활용했다. 난생 처음 보는 물건인데다 귀족 여성이 타고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성에게도 투표할 권리를 달라”고 외치자 아무래도 대중의 관심을 더 끌었을 것이다. 사진 촬영 당시 33세였다. *Facebook 20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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